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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9th텐션의 청음 훈련

by ispreadknowledge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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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 훈련 관련 사진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음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학습자를 위한 텐션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7th와 9th 텐션은 고급 화성학과 재즈 청음에서 중요한 요소로,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훈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작곡, 편곡, 연주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실전 청음 훈련법과 함께 이론적 배경까지 함께 다루어, 체계적인 고급 음감 훈련에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7th 텐션의 청음 훈련법

7th 텐션은 음악에서 매우 빈번하게 사용되는 확장 코드로, 다양한 장르에서 감정의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청음 관점에서 7th 텐션을 구별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단순한 코드 인식 차원을 넘어, 음악적 해석과 연주 감각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7th 코드는 기본 3화음(1도, 3도, 5도)에 7번째 음을 추가하여 만들어지며, 크게 메이저7(Maj7), 마이너7(Min7), 도미넌트7(Dom7), 하프디미니시드7(m7♭5), 디미니시드7(°7) 등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7th는 고유한 음정 구조와 청각적 색깔을 가지고 있어, 구분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훈련법은 루트음에서 7도 음까지의 간격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입니다. 메이저7은 루트에서 장7도(11반음), 마이너7은 단7도(10반음), 도미넌트7도 단7도이지만 그 용법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를 구별하는 연습은 단순히 음정만 듣는 것이 아니라, 해당 코드가 주는 전체적인 '느낌'까지 감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청음 실력이 깊어집니다. 초보자 단계에서는 각 7th 코드의 음색을 귀에 익히는 것이 우선이지만, 고급 학습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기능’과 ‘위치’에 따른 청음을 해야 합니다.

도미넌트7은 보통 다음 코드로 강하게 진행하려는 성질(해결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징을 청음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어야 실제 작곡이나 분석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재즈의 2-5-1 진행(Cm7-F7-Bbmaj7)처럼 7th 코드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맥락에서의 구분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개별 코드만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처럼 들리는 흐름 속에서 인지하는 것이 실전 능력 강화에 가장 큰 열쇠입니다.

실제 연습에서는 DAW를 이용해 루트음 위에 다양한 7th를 쌓고 랜덤 재생하여 자신이 어떤 코드인지 맞추는 훈련이 좋습니다. 피아노나 기타 사용자라면 직접 눌러보면서 그 차이를 익히는 것이 청각뿐 아니라 손가락 기억까지 활용한 입체적 훈련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7th 청음 훈련은 단지 ‘맞히기 게임’이 아니라, 음정 간의 긴장-이완 구조, 그리고 각 코드가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지를 통합적으로 받아들이는 고차원적 감각 훈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9th 텐션의 청음 훈련법

9th 텐션은 고급 코드 확장의 대표적인 예로, 기존 코드 위에 새로운 음색을 추가하여 음악에 깊이와 섬세함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재즈, 네오소울, R&B, 퓨전 등의 장르에서는 9th가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이를 청음으로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고급 청음자에게 필수 역량으로 요구됩니다.

9th는 이론적으로는 루트에서 한 옥타브 위의 2도(9도)에 해당하는 음입니다. 하지만 실제 청음에서는 단순히 “2도보다 한 옥타브 위”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해당 음이 기존 코드 위에 얹히며 만들어내는 전체적인 텍스처(texture)를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Cmaj9은 C-E-G-B-D의 구성이고, 이때 D(9th)가 코드에 들어감으로써 밝고 투명하며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반면 Cm9에서는 같은 D음이 들어가도 마이너 코드의 어두운 성질과 결합되어 더 몽환적이고 드라마틱한 인상을 줍니다. 청음 훈련을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9th 코드를 다양한 루트로 들어보는 반복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가능하면 루트, 3도, 7도까지만 들어보고, 그 위에 9th가 추가되는 순간의 변화된 느낌을 인지해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순히 음정 하나 추가가 아니라, “전체 코드를 감싸는 공기의 색이 바뀌는 것”처럼 느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훈련법 중 하나는 ‘텐션 드론 방식’입니다. 루트음과 7th 코드가 지속적으로 재생되는 가운데 9th 음만을 개별적으로 들어보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9th가 음계 내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감정을 추가하는지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C7 코드에서 D음을 얹을 때의 느낌과, Cmaj7에 D음을 얹을 때의 차이를 직접 비교하면 보다 섬세한 인지가 가능해집니다. 실제 곡에서 9th 텐션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훈련입니다. 빌 에반스, 허비 행콕,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 등의 연주에서는 9th가 다양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며, 음 하나가 어떻게 분위기를 바꾸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나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연주를 반복 감상하면서 귀로 분석해보는 훈련을 지속하면 청음 실력이 확연히 향상됩니다.

고급자라면 더 나아가 Altered 9th(♭9, ♯9)까지 청음 영역을 확장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미넌트9 코드에서 변형된 9th는 불협화음 성향이 강해 처음엔 난해하게 들릴 수 있으나, 반복 청취를 통해 그 특유의 긴장감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재즈 솔로나 화성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고급 청음을 위한 실전 연습 루틴

여기서 더 나아가 청음 실력을 고급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 암기나 음 맞히기에서 벗어나, 실전 중심의 루틴을 갖춘 체계적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히 7th와 9th 텐션처럼 음악의 뉘앙스를 결정짓는 고급 음정은 ‘감각 기반 학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먼저,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집중 청음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시간 동안은 특정 목표를 설정하고, 예를 들어 ‘오늘은 도미넌트7과 마이너7의 청각적 차이 훈련’ 또는 ‘9th 추가 시 코드 색감 변화 분석’과 같은 테마를 설정합니다. 그 후, 해당 테마에 맞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DAW에서 루트음과 7th 코드, 그리고 9th가 추가된 코드 버전을 랜덤으로 재생하고, 그때그때 어떤 텐션이 추가되었는지를 추측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오류가 많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반복은 청음 능력을 급격히 향상시킵니다. 청음 루틴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혼합 청음 훈련’입니다. 이는 다양한 텐션이 동시에 사용된 복잡한 코드를 듣고, 구성된 텐션을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C13이나 Cmaj9#11처럼 텐션이 2개 이상 포함된 경우, 각 음의 역할을 분해해서 듣는 훈련이 실력을 끌어올립니다. 또한, 혼합 청음은 텐션의 위계(중심이 되는 텐션, 보조 텐션)를 파악하는 훈련으로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는 고급 작곡 및 편곡 시 매우 유용합니다.

정기적으로 실전 분석을 병행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재즈 스탠다드 곡, 팝송, 영화 음악 등에서 사용된 코드를 귀로 듣고 텐션을 식별해보는 훈련을 추천합니다. 실제 음악 안에서 텐션을 찾아내는 경험은 ‘추상적 이론’을 ‘구체적 감각’으로 전환하는 핵심 과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훈련은 ‘청음 노트’를 통해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어떤 코드에서 무엇을 들었는지, 어떤 텐션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지 등을 메모하면서 자신만의 청음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는 향후 자신의 취약점 분석이나 학습 커리큘럼 설계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고급 청음자는 단지 귀로 듣는 사람을 넘어, 음악을 해석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실전 중심의 루틴을 통해 꾸준히 청음 능력을 다듬어 나간다면, 연주든 작곡이든 훨씬 높은 차원의 음악 작업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7th와 9th 텐션은 고급 청음자의 핵심 영역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코드 감별 능력은 물론 작곡, 편곡 능력까지 크게 향상됩니다. 하루 30분이라도 텐션 청음 루틴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음악이 귀로 다르게 들리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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